여러가지 이유로 생체 신호 분석에 흥미가 생겨서 BCI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선은 국내 EEG 장비들이 우수한 업체들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환경인지라,
학문적 욕심으로만 구매하기엔 지금 실정에 버거운 점이 많아서(ㅜㅜ) 적극적으로 가성비를 고려한 시판중인 제품을 검색했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에서 만든 제품이나 이미 스타트업에서 커진 회사들의 제품들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실제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쪽 분야에 관심가진 분들이라면, 국내의 락사나 인터메드 EEG나 바이오피드백 등을 써봤거나 활용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냥 제 실정에 맞게 더 알아보니 다양한 다른 제품에 눈이 더 갑니다.
가까이는 중국제품들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가성비가 별로 좋지 않고, support가 너무 부실해 보입니다. (심지어 영어지원도 제대로 안됨)
다른 블로그를 보니 프로그램 실행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는 제품들도 많다하니 당분간은 그냥 패스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일단 다른 해외사이트를 보니 low cost로 나오는건 대부분 검색되는 장비들입니다.
- 뉴로스카이
- 뮤즈
- 이모티브
- 오픈비씨아이
MUSE가 생각보다 지원이나 어플리케이션이 깔끔하고 좋아서 이건 일단 구매하고 시작하자! 고 생각했는데,
감이 좋았는지, research support 쪽을 들어가 보려는데 몇 번을 해도 들어가지질 않는게 이상하다 싶어서 메일을 보내놓았습니다.
헐~ 그런데 집에 와서 답장을 보니, 뭔가 장문의 글이 있길래 느낌 쌔~하고 내용도 '사업이 커지고, 사용자의 요구가 좀 버겁다... 블라블라...
muse direct?인지 뭔지 이용해달라. 아이폰에 있다 어쩌구...' 라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클릭해서 들어가니 사용자 혹평이 이어집니다.
뭐.. 사람들 생각은 다 같은가 봅니다.
리뷰어들 의견도 '이거 XXX다. 무슨 전압측정계(voltmeter)를 사고 다달이 돈내고 쓰라는거냐..' 등등
그렇지 않아도 아마존에서 뮤즈2에 대한 의견보니 아주... ㅜㅜ 팔리긴 많이 팔린 모양인데, 제품 방향을 내부에서 누가 좀 조절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오전에 모 대형 사이트에 흔치않게 매물로 올라와있길래 살까하고 클릭하니 딱봐도 오래쓴 흔적이 보이는데 아마존 가격과 별차이도 안나는 가격에 올려놨습니다ㅜ 진짜 그 사이트 갈수록 믿음이 떨어지는 것은 별개로 이 제품은 R&D 자체에 써먹을 수 없으니 탈락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보면 외국 스타트업 기기들이 저런식으로 수익모델을 많이 잡는 모양입니다. 정기적인 income이 정말 강력한 수익동기는 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대로 정말 부담입니다. 물론 IT 대기업들이 이미 저렇게 monthly subscription을 요구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데... 문제는 월 지불비용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전의 어마어마한 값에 비하면 많이 가격이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 한창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라 그런지 허접한 장난감 수준 아니면, 전문가 수준의 고가 장비만 있고, 적당한 수준의 장비가 없는 실정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적절하게 사용자가 개인의 능력을 더 발휘해서 보충하거나, 비용적 문제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iddle price range로 2만5천불(ㅜㅜ) 이하로
- ANT neuro -eego rt
- Neuroelectrics
- ABM B-Alert
- G.tec nautilus
- BioSemi
등등 저가격대에 오니 장비들이 좀 수도 많고 역시 좋습니다.
Upper price range는.. 위 제품들의 다채널 기기들에 해당합니다. (최소 32채널)
(일단 사진만 봐도 장비의 뽐새가 다릅니다 ^^)
적절한 가격의 좋은 장비가 더 많이 나와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아보던중 흥미로운 책도 한 권 발견하였는데, 조만간에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장비 알고 계시면 댓글로도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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